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소매치기범 격퇴하고 사라진 행인…美 선행 주목

<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소매치기범을 행인이 격퇴했습니다. 남의 일에 무관심한 미국에서 매우 드문 일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CCTV 화면입니다.

여유 있게 뛰어가는 청년을 82살 할머니가 힘겹게 뒤쫓습니다.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소매치기범입니다.

근처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한 승용차가 차를 세웁니다.

[찰스/목격자 : 한 남성분이 크게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어요. '지갑 내려놔'라고요.]

때마침 소매치기범이 차 옆을 지나치자 차에서 두 남성이 내리더니 뒤쫓습니다.

[찰스/목격자 : 그 남성이 소매치기범을 확 들어 올리더니 차문쪽에 내다 꽂았어요. 그러자 소매치기범이 가방을 떨어뜨렸고 그 행인과 친구가 지갑을 주워서 한쪽으로 던져 놓더라고요.]

소매치기범 25살 레자마는 가방을 던지고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의 일, 특히 위험한 일에는 끼어들길 꺼리는 미국에서 이름 모를 두 행인의 선행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 퀴라테/경찰 : 이 뉴스를 보시면 꼭 경찰서로 연락해주기 바랍니다. 사건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이 선행을 알리고 싶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