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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는 아이, 약시 의심해봐야"

<앵커>

눈을 자주 찡그리거나 자꾸 무언가를 가까이에서 보려고 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약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눈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시력 교정이 잘 안 되는 약시는 8살이 넘어가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시로 진료받은 환자 가운데 61%가 9살 이하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5살부터 9살까지 약시 진료 환자는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습니다.

약시는 각막이나 수정체, 시신경이 정상인데도 시력이 나빠 안경으로 교정한 시력이 0.8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도 근시나 사시가 있는 경우, 그리고 눈꺼풀 처짐이나 백내장이 있는 경우 약시가 발생합니다.

약시는 시력발달이 완성되는 8살 이후에는 치료할 수 없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약시가 한 눈에만 있는 어린이는 다른 눈을 사용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것처럼 보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눈을 찡그리거나 사물을 너무 가까이 보려고 하면 약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만 3살에서 4살 사이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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