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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많고 가입자 줄고…2060년 국민연금 재정 고갈 전망

<앵커>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오는 2060년에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가입자보다 많아지고, 재정도 고갈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연구원은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오는 2060년에는 국민연금 수급자가 가입자보다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국민연금 가입자는 2천74만 명, 수급자는 284만 명으로 가입자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는 2060년엔 수급자가 1천400만 명으로 늘고 가입자는 1천300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수급자가 가입자보다 100만 명가량 많아지면서 국민연금 가입자 1명이 1.1명의 수급자를 부양하게 됩니다.

또 보험료를 내는 가입자가 줄면서 수입은 감소하고 연금급여를 받는 수급자가 늘어 국민연금 재정도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44년에는 지출이 수입을 웃돌아 적자가 발생하고 이후엔 적립기금마저 감소해 2060년엔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재 고령화 추세로 볼 때 가입자와 수급자의 불균형을 피할 수 없는 데다, '덜 내고 더 받는' 현행 급여방식에서는 국민연금의 기금소진은 불가피합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고령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어느 한 세대에 과중한 부담이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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