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철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오늘(4일) 새벽 3시쯤 서울 잠실대교에서 투신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는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김 전 이사장은 철도레일 연결장치를 수입·납품하는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검찰은 지난 5월 대전에 있는 철도시설공단 본사와 김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아직 소환조사는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김 전 이사장은 자택이 압수수색을 당한 뒤 검찰의 소환 조사 등을 앞두고 압박감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지만 철도 납품 비리 관련 수사는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철도시설공단 전·현직 임직원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달에는 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소속 간부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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