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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물러간 포근한 휴일, 나들이객 북적

<8뉴스>

<앵커>

예상보다 포근한 일요일이었죠. 매서운 추위가 물러나면서 휴일 나들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추운 지방이 고향인 바다사자가 신이나 헤엄을 치자 아이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펭귄들은 떼 지어 물속을 헤집고 다니고, 북극곰은 먹이를 쫓아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이정민/용인 동막초등학교 : 큰 먹이는 다이빙해서 먹고 작은 먹이는 서서 먹고 그랬어요. (북극곰 보니까) 좋아요.]

경기도 용인의 한 놀이공원엔 가족단위 나들이객 만 5천여 명이 몰려 휴일을 즐겼습니다.

[김계임/경기도 용인 : 추울 줄 알고 옷을 많이 입고 왔거든요, 생각보다 포근해서 오늘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민속촌엔 오늘(11일) 하루 2천 3백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연신 헛발질만 해대도 제 손으로 만든 제기를 차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최홍철/서울 중랑구 : 아이들하고 같이 해보니까 우리 어렸을 때 추억을 옛날에 우리가 하던 놀이를 아이들이랑 하니까 기쁘네요.]

어제까지 눈이 왔던 제주도는 낮 최고기온이 8도 이상 올라갔습니다.

관광객들은 눈 위에서 말과 썰매를 타면서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겨울 레저를 즐겼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눈도 추위도 없는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가 계속되다 목요일 오후부터 다시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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