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후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해 우주쓰레기가 될 위기에 몰렸던 러시아의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 호를 살려낼 가능성이 다소 커졌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우주분야 관계자는 "지구 궤도에 머물고 있는 포보스-그룬트호가 당초 예상보다 느린 하루 2km 정도의 속도로 천천히 지상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만일 이같은 속도가 유지된다면 지구 궤도에 몇 주 아니면 한 달 이상 머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전문가들이 탐사선에 일정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탐사선을 살려낼 가능성이 다소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는 또 탐사선이 계속 태양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태양전지판도 펼쳐져 자체 연료 탱크에 저장된 연료 외에 태양열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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