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곳곳이 홍수로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 사람뿐 아니라 동물도 피란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코끼리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습니다.
코끼리 여러 마리가 길가에 모여 있기도 하고 진흙탕에서 더위를 식히는 코끼리도 보입니다.
아줌마에게 재롱을 떠는 이 꼬마 코끼리 아줌마 발 냄새를 좋아하는가 봐요.
이 코끼리들은 홍수로 물에 잠긴 저지대에서 대피해 온 녀석들입니다.
워낙 먹성들이 좋다 보니 건초와 바나나 등 먹잇감 대주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닌데요, 게다가 고지대로 대피는 했지만 바로 아래 마을까지 물이 차면서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신세가 됐다고 하네요.
계속되는 폭우로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제방을 모래 자루로 보강하는 작업도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반세기만의 최악의 홍수로 태국에서는 벌써 300명 가까이 숨지고 이재민만 1천 2백만 명이나 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