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화물선이 타이완 해안에서 좌초해 1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11명은 구조됐습니다.
3일 이른 새벽 타이완 킬룽항 근처입니다.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암초에 부딪혀 두 동강 난 채 바위에 걸려 있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던 선원 한 명이 힘겹게 기어 올라옵니다.
사람부터 끌어 올려야지요!! 몇 명 있느냐고 묻기만 하면 어떡합니까?
이 선원, 완전히 탈진 상태지만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선원을 포함해서 11명은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4명은 숨지고 6명은 실종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사고 화물선이 태풍 '날개'의 영향으로 좌초한 것으로 보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