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 경찰이 총을 쏴 22명이 다치는 등 유혈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예멘의 수도 사나를 비롯한 타에즈, 이브, 알 후이다 지역에서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모여 살레 대통령의 퇴진과 형사처벌을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AFP는 경찰이 시위대에 총을 쏴 22명이 다쳤고 시위 참가자 천여 명이 최루가스에 중독됐다고 전했습니다.
유혈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걸프지역 국가들의 모임인 걸프협력협의회에서 부통령에게 권력을 넘기고, 살레 대통령의 퇴임 뒤에 사면을 조건으로 협상에 나섰지만, 예멘 야권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33년째 집권 중인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는 1월 말부터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으며 강경진압으로 현재까지 12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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