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코소보의 독립을 둘러싼 갈등이 발칸의 화약고를 다시 위태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독립을 승인한 서방 세계에 대해서 러시아는 무력개입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밤 세르비아계가 많이 모여사는 코소보 북부 미트로비차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5천 명이 넘는 시위대는 코소보 독립 반대 구호를 외치며 알바니아계 거주지역 코 앞까지 진출했습니다.
성난 시민들은 돌과 병을 던지며 두 지역을 잇는 교량을 지키던 유엔 경비대를 공격했습니다.
코소보 국경에서는 세르비아군 탱크의 움직임도 감지됐습니다.
대사관이 불 탄 미국 국무부는 필수 인력만 남기고 모든 외교관과 가족들에게 철수를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토 주재 러시아 대사는 무력개입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코소보 독립이 서방에 끔찍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코소보 독립은 양날의 칼입니다. 결국 한쪽 칼날은 서방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폭력시위가 잇따르자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국가안보위 비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예레미치/세르비아 외무장관 : 폭력시위는 세르비아 영토와 주권을 지키려는 국제적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코소보 독립문제는 서방과 러시아의 기싸움 양상으로 번지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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