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출판계에서 책의 소형화, 이른바 '핸디북'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크기를 줄이고 그 만큼 가격도 낮추는 전략인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적 매장에서, 특판대에서, 대형 할인점 계산대 옆에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책들이 눈에 띕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핸디북입니다.
이게 기존 책이고 이게 바로 핸디북입니다.
판형을 이 정도로 줄였고, 가격도 3,40% 정도 낮췄습니다.
핸디북은 보통 기존의 베스트셀러를 재제작하는데, 소비자들의 반응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간간이 읽기에 좋고]
[저렴한 가격에 내용도 똑같다고 하니까]
[김상일/대형할인점 팀장 : 지난해 9월 출시된 핸디북은 초기에는 1억 정도의 매출을 보였는데 올해는 4~5억 규모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또다른 할인매장에서도 지난해 12월부터 33종의 핸디북을 팔고 있는데 기대치의 두 배인 월 6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최근에는 아예 신간을 핸디북으로 펴내는 출판사도 나왔습니다.
이 출판사는 영화 개봉에 맞춰 최신작 '점퍼'를 핸디북으로 출간해 '영 어덜트', 그러니까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했습니다.
[박상희/비룡소 대표 : 책읽기 어려워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의 독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싸고 재미있게 만들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싶었습니다.]
비교적 보수적인 문화 영역이었던 출판 시장에도 살아남기 위해 기존 개념을 파괴하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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