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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검' 3자 연석회의…후보단일화 본격화?

<앵커>

어제(12일) 또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합당과 대선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대선 정국이 국면이 그야말로 극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은 어제 양당 대표와 대선후보 4자 회동을 갖고 당대 당 합당과 후보 단일화 원칙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단일 후보는 정동영, 이인제 후보가 20일 이전에 두 차례 TV 토론을 가진 뒤 23일과 24일 이틀간 여론 조사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새 당명은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박상천, 오충일 공동대표제로 운영하고 정책 노선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오충일/대통합신당 대표 : 정책노선을 질 좋은 경제성장과 서민 중산층 보호를 병행 추진하는 중도개혁주의로 한다.]

본격협상개시 6일만에 마무리된 전격적인 합의였지만, 후보 단일화의 파괴력이나 앞으로 통합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젯밤 신당 내 시민단체 출신들이 긴급 회동을 한 데 이어 오늘은 친노 의원들이 회동을 갖기로 했고, 민주당에서도 조순형 전 대표가 합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나서는 등 양당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동안 예비모임부터 차질을 빚었던 정동영, 권영길, 문국현 후보의 '삼성 비자금 특검을 위한 3자 연석회의'도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립니다.

하지만 권영길, 문국현 후보가 삼성 비자금 의혹으로 의제를 국한한다며 선을 긋고 있어 추가적인 후보 단일화 논의로 확대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 후보는 문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 단일화 방식을 통해 연합정부나 공동정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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