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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총재, 40여일 남은 대선 완주 할까

<8뉴스>

<앵커>

두 번째로 이회창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회창 전 총재는 국민의 뜻이 아니라면 살신성인 하겠다면서도, 그만두려고 전장에 나서는 장수는 없다는 말도 했습니다.

과연 끝까지 갈 것인지 신승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를 결행한 데는 예상보다 높은 여론 지지율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를 선언하기도 전 10% 초반에서 시작한 지지율은 단숨에 20%대까지 뛰어올랐습니다.

범여권 후보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반면,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10% 안팎이나 줄어들어 보수층, 특히 경선 전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의 상당부분이 옮겨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론의 향배는 이 전 총재의 향후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회창/전 한나라당 총재 : 제가 선택한 길이 올바르지 않다는 국민적 판단이 분명해진다면 저는 언제라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릴 것입니다.]

물론 이 전 총재측은 검찰의 BBK 사건 수사 등으로 지지율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한귀영/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상으로 보면 중도 실용주의적인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층이 과연 이회창 후보 쪽으로 옮겨올 수 있겠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각이 높습니다.]

돈과 조직 없이 사실상 지지율로 움직이는 '이회창 호'가 지지율 20%대에서 무너질 경우 보수층의 후보 단일화 요구에 부딪힐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이 전 총재가 대선을 넘어 내년 총선에서 독자 세력화를 꾀한다면 대선 승부와 관계없이 끝까지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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