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뜻의 통풍.
90% 이상이 40세 이상의 성인남성에게 발생하는 통풍은 주로 관절에 요산이 침착돼 통증을 일으키는 일종의 관절염인데요.
요산은 단백질 신체 대사 후 남는 찌꺼기로 배설이 안 돼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과음과 육류, 지방섭취 등 서구식 식습관이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통증의 왕'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주 특징인 통풍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우선적으로 발생합니다.
갑작스럽게 관절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3일에서 일주일간 계속되다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갑자기 씻은 듯이 낫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을 주기로 느닷없이 통증이 나타나는 일이 반복되고 이 주기는 점차 짧아져 만성 통풍으로 진행됩니다.
[이상헌 교수/건국대 병원 류마티스 내과 : 통풍 요산 결정이 관절에만 쌓이는 게 아니고 콩팥에도 쌓여요. 콩팥에 돌을 만듭니다. 결석을 만들어서 소변이 배출 되는 것을 억제하죠. 그런데 이것은 정상 콩팥이 한 10% 남을 때 까지는 증상이 없습니다.]
통풍의 치료는 완치라는 개념보다 자기가 평생 조절해야 할 병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요산의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물치료와 함께 요산 함량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육류, 해산물, 맥주 등에는 요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 정도로 제한해서 섭취해야 합니다.
또 수분은 요산배설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3ℓ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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