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동국대 재단이사장인 영배스님이 세운 흥덕사에 10억 원의 국가 예산을 지원한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이 오늘(20일) 신정아 씨를 다시 소환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한승구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입니다.) 변 전 실장의 흥덕사 지원 내막이 속속 드러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울주군 흥덕사에 집행해 주도록 행자부에 압력을 넣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변 전 실장은 검찰조사를 받고 어제(19일) 저녁 7시쯤 귀가했는데요,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영배 스님이 창건했던 울주군 흥덕사에 정부 예산을 지원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어제 담당 행정관을 불러 예산 집행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또 변 전 실장이 신도로 있는 경기도 과천 보광사가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변 전 실장을 다시 소환해 다른 사찰들에 대해서도 직권을 이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제 풀려난 신정아 씨는 오늘 오후쯤 검찰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오전에 병원에서 신 씨의 건강검진 결과를 발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출석 여부와 정확한 시간 등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신 씨를 불러 사문서 위조 외에 미술관에 지원된 기업 후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주말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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