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에게 물리거나 체액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는 ‘원숭이 B바이러스’, 사람이 감염되면 치사율 70%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고위험 병원체입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2020년과 2021년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반입된 뒤 여러 곳으로 옮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생명공학연구원이 구입한 실험용 원숭이들에게서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인데 이 같은 사실을 환경부와 검역본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들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B바이러스 감염 의심 원숭이들이 어떻게 검역 체계를 뚫고 들어왔고 왜 관계 기관들은 전혀 알지 못했으며 원숭이들은 어떻게 처리됐는지 등을 <현장탐사>가 단독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