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40개월여 만에 처음 인상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 연 2.25%에서 2.50%로 0.25% 올렸습니다.
캐나다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2023년 7월 이후 3년 3개월만입니다.
캐나다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2.25%로 인하한 뒤 지난달까지 7차례 연속 동결해왔으나,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자 다시 긴축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 역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높아지고 경제가 회복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캐나다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목표 범위인 1∼3%를 웃돌았습니다.
에너지 및 운송 관련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중앙은행은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3.1%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맥클렘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올해 말 3.5%에 이르고 내년 대부분 기간 3% 안팎을 유지한 뒤 2028년 중반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1.0%로, 2027년과 2028년 전망치는 각각 1.8%에서 2.0%로 높였습니다.
다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올해 하반기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캐나다 경제는 올해 2분기 연율 3.3% 성장했으나, 3분기에는 2.0%, 4분기에는 0.8%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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