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버스 노조 파업 찬반 투표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이르면 오는 30일 파업을 들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의 97.7%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최종 조정에서도 합의하지 못하면 30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4일 사측과 벌인 제5차 중앙단체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하고 같은 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어 지난 21일 1차 조정 회의에서도 입장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번 파업 참여 대상은 수원·용인·고양·성남 등 도내 29개 업체 소속 버스 4천130대(854개 노선)입니다.
이 가운데 광역버스는 63개 노선, 942대가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는 과거 노사정이 합의한 '2026년 1월 1일 서울 지역 버스 동일 임금 도달' 약속을 지키라는 것을 핵심 요구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 버스 통상임금 대법원 판결 여파로 벌어진 격차 등을 반영해 준공영제 노선은 21.56%, 민영제 노선은 30%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동시간 단축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조합원들이 전국 평균의 1.4배 수준인 연간 약 2천400시간을 일한다며, 준공영제는 주 4.5일제 도입, 민영제는 월 소정근로일수 1일 단축을 요구했습니다.
무사고자 유급포상제 신설과 전 조합원 독감 예방접종 등도 요구안에 담겼습니다.
반면 사측은 경기도의 재정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민영제 노선의 임금 동결을 주장하고,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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