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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토위 국감, 시작부터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공방

서울시 국토위 국감, 시작부터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공방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늘(19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본질의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자료 제출 요구와 의사진행 발언에서 "서울시가 수사 중이거나 자치사무라는 이유로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은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자료를 요청했는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제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기안문도 시행문도 없이 첨부된 일부 자료만 확보한 상태인데, 기안문을 줄 수 없으면 시행문이라도 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출 의무가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도 "저희 의원실 요구 자료도 한 건도 제출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10월 감사원의 (한강버스 관련) 공익감사 청구 각하 이후 서울시가 실행한 후속 조치 내역, 이를 시장에 보고한 내역, 담당 부서와 담당자 명단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서울시가 국감 자료를 굉장히 안 내고 있다"며 "자치 사무라서 제출이 어렵다고 하면 우리가 국정감사를 왜 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70만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는 한강 버스를 선박을 한 번도 건조해 본 적 없고 선박을 건조할 데크도 없는 회사가 만들었다는 것은 충격적인 얘기"라며 "더욱이 그 선박 건조 대금 중에 10%나 해당하는 것이 리베이트로 주어졌다는 것들은 그 건조 자체가 부실 건조라는 것을 그대로 반증하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감사 조사 자료를 폐기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정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며 "감사 자료를 폐기한 후에 1년 동안 이 사건을 사실상 묻어뒀다는 것들에 대해서 정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자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이날 정일영 의원은 앞서 서울시가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내놓은 해명 자료에 대해서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호준석 서울시 대변인이 국정감사를 '민주당의 정치공세'라는 식으로 발표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오늘 국정감사 끝나고서도 똑같이 할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정치 공세 하러 여기 왔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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