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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감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오세훈 "감사원 감사청구 각하 뒤 자체 감사 중"

서울시 국감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오세훈 "감사원 감사청구 각하 뒤 자체 감사 중"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관련 언론 기사를 확인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오늘(15일) 서울시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으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며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 측은 규명도 되지 않은 의혹이 공교롭게 국정감사일에 불거졌다며 맞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으나 각하됐고 이후 자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뉴스타파의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한강버스 제작 업체인 가덕중공업에 지급된 사업비에서 브로커가 개입된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고 심지어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측 책임자가 그 일부를 리베이트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서울시 내부 조사 결과가 있었다는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내부 조사 결과가 오 시장에게 보고됐지만 수사 의뢰가 되지 않았고, 수사 의뢰서가 파기됐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상웅 의원은 "상당히 '퀘스천 마크'(물음표)가 생긴다. 딱 (국정감사) 그 시간에 맞춰서 (보도가 나왔다)"며 "국정감사를 어떤 세력들이 호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우리 국정감사가 상당히 모욕당하는 느낌"이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서울시도 의혹에 대한 반박에 나섰습니다.

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작년 9월 9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오 시장에게 보고했으며, 당시 오 시장은 감사원 감사청구와 수사 의뢰 준비를 동시에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위는 지시에 따라 수사의뢰서 초안을 작성했고, 이는 현재도 보관 중이지만, 당시의 의혹 정황만으로는 수사를 의뢰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오 시장에게 건의했다는 겁니다.

이후 작년 10월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나 감사원은 '자체 감사기구에서 직접 처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각하했고, 현재는 시 감사위에서 자체 조사를 추진 중입니다.

필요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국감에서는 한강버스의 요금체계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현재 한강버스 이용요금은 일반 3천 원, 청소년(만 13∼18세) 1천800원, 어린이(만 6∼12세) 1천100원 수준입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한강의 장점을 십분 살려서 아름다운 한강 관광 사업으로 하시라.

여기에 찬성한다"며 "하지만 택시 기본요금도 안 되는 3천 원의 저렴한 비용을 설정하고 혈세로 적자를 메꾸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3년 내로 한강버스가 흑자로 전환할 것을 장담한다고 맞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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