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큰 흐름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겁니다. 과거 자료를 활용하는 건데요. 올해 추석 교통량 예측을 위해서는 과거 비슷한 연휴 기간과 패턴을 먼저 찾는다고 합니다.
과거 비슷한 연휴 교통량 데이터 토대로 분석
올해는 나흘로 명절 연휴 기간이 짧은데, 작년에는 10일 정도였잖아요? 교통량이 분산되느냐 집중되느냐에 따라 도로 흐름이 달라지기 때문에 비슷한 연휴 패턴을 가진 해의 교통량 데이터와 추이를 먼저 살핀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건 기상상황이라네요. 보통은 도로공사가 한 달 전쯤 국토부에 이 예측 자료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맑은 날'을 기준으로 설정한다고 해요. 그러니까, 날씨가 맑으면서 비슷한 연휴 기간을 가진 과거 날짜를 찾고, 그때의 교통량과 통행시간을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단서는 '중위값'…휴게시간도 포함
그럼 대체 서울요금소에서 부산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떻게 계산한 걸까요?
어떤 특정한 차량에 속도기를 부착한 건 아닐 테고, 평균을 내는 방식도 아닐 텐데요. 단서는 '중위값'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9시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간 차량이 50대라면 각 차량의 출발·도착 시간은 톨게이트에 기록됩니다. 각각 차량들의 소요시간이 다 나온다고 합니다. 이때 가장 오래 걸린 차량과 가장 빨리 도착한 차량까지 소요시간을 순서대로 늘어놓고, 그 가운데 있는 값, 즉 중위값으로 소요시간을 산출한다고 합니다. 중위값을 쓰는 이유는 유난히 빨리 도착했거나 오래 걸린 차량 등 양극단의 영향을 줄이고, 해당 시간대의 통행 흐름을 대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런 자료를 토대로 각 권역별 요금소까지의 예상 도착시간이 나오는 겁니다.
물론 당일 상황도 반영됩니다. 도로공사 예보실의 예보관들이 당일 교통량과 정체 상황 등을 자동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계산해 추가 정체시간 등을 산출한다고 하고요. 이걸 토대로 매시간 도로공사 홈페이지에 예측 소요시간이 발표됩니다.
네비게이션과의 차이점도 궁금하실 텐데요. 도로공사 발표 예측 시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휴게시간' 반영 유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도로공사가 활용하는 과거 데이터는 실제 차량의 이동시간을 일렬로 쭉 나열해 중위값을 뽑아내는 것이라서 그 시간대 차량의 휴게소 이용시간과 사고, 정체 상황 등이 모두 반영된 값이라는 설명입니다. 따로 휴게시간을 더하거나 빼는 방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비교적 짧은 연휴…추석 당일 통행량 가장 많을 듯
이번 명절 연휴가 비교적 짧아서 자가용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정체가 걱정이실 텐데요.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605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41만 대 대비 11.8% 증가한 수치이고요. 특히 추석 당일(25일)은 통행량이 684만 대로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가장 혼잡한 귀성길은 목요일(24일) 오전, 귀경길은 금요일(25일) 오후로 전망됐으니, 이 시간을 피해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면제됩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