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신중앙시장' 첫 삽
서울시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서울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 시장'으로 거듭납니다.
서울시는 중구 신중앙시장에서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기공식'을 열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자인혁신 전통시장 가운데 실제 공사에 들어가는 첫 사례로 내년 8월 준공이 목푭니다.
디자인혁신 전통시장은 획일적인 아케이드와 편의시설 설치에서 벗어나 시장의 역사·지역성·골목 구조·상권 특성을 디자인에 반영하는 사업입니다.
공간과 경관,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개선해 전통시장을 장보기 공간에서 생활·문화·관광을 경험하는 지역 거점으로 바꾸는 것이 목푭니다.
총사업비로는 약 187억원을 투입합니다.
자연채광이 가능한 친환경 목구조 지붕과 계단식 쉼터 등을 조성하고, 시장과 주변 16개 골목의 연결성을 높여 시민과 관광객이 장을 보고 쉬며 주변 먹거리와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설계에는 요앞건축사사무소·티씨에이건축연구소의 설계안 '루프 웨이브'가 적용됩니다.
이는 작은 골목의 활력이 시장 지붕을 따라 지역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으로, 시장과 주변 골목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아울러 신중앙시장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힙당동, 신당동 떡볶이 골목,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로 이어지는 '동대문·신당 야간관광·상권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합니다.
DDP를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시장과 주변 골목상권으로 확산해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고 서울형 야간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자연채광 지붕과 계단식 쉼터, 열린 골목을 활용해 낮에는 편안하게 장을 보고 저녁에는 먹거리와 문화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야간경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향후 상인회·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야간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관광 동선과 홍보도 연계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중구 신중앙시장에 이어 종로구 통인시장,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의 디자인혁신 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공식에 참석한 뒤 신중앙시장 점포를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오 시장은 "신중앙시장은 서울의 '제1호 디자인혁신 전통시장'으로,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새롭게 그리는 출발점"이라며 "서울시가 쌓아온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주변 상권까지 활력이 확산하는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당동과 DDP,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등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로 이어져 시장과 골목상권 전체에 활력을 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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