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폭염 긴급대책회의
이번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시가 오늘(3일) 오전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주재로 폭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지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부시장들과 재난·복지·건강·소방 등 부서의 실·국장이 참석했습니다.
회의 참가자들은 그간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폭염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미비한 점을 보완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필요한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는 지난달 23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주에도 최고기온 37도·최고체감온도 36∼37도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달 1일까지 서울지역의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총 16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발생 장소 별로는 실외가 12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시는 8개 반 규모의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날씨와 피해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 6만3천여 명에 대해서는 방문간호사 등을 통한 안부 확인을 지속합니다.
야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는 본청과 39개 사업소의 도급·용역·위탁 근로자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수와 휴식 시간, 그늘 제공 등 조치가 이행되는지 지속해 확인합니다.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장 56개소에서도 보호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폭염으로 일하지 못하게 된 저임금 건설근로자에게는 일정 요건에 따라 하루 최대 4시간까지 생활임금 수준의 '건설근로자 안심수당'을 지원합니다.
무더위쉼터 등 폭염 대피시설은 시민이 실제로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운영실태를 살폈습니다.
지난달 27∼29일 총 480곳을 대상으로 운영시간과 출입구 안내, 불편신고 연락처 비치 등을 점검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자치구와 부서가 즉시 조치하도록 했습니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주말까지 운영을 확대합니다.
얼음물 10만병과 쿨링타올 2만 매 등을 공급하고, 네이버·카카오 지도 서비스 등으로 쉼터 위치를 적극 안내합니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도로 물청소는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 1천982㎞에 살수차 205대를 투입해 실시합니다.
폭염경보 발효 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루 5∼6회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정 직무대리는 "폭염이 장기화하고 강도도 더욱 거세지는 만큼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확대할 것"이라며 "모든 대책이 보고서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빈틈없이 작동하도록 끝까지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특별조정교부금과 재난관리기금 등 활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폭넓게 발굴하고, 폭염 대응 지원을 전향적으로 확대해 시민 보호에 공백이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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