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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업인 10명 가운데 9명이 임신·출산·육아로 일과 생활의 균형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1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부설 여성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여성기업인의 일·생활균형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기업인의 88.5%는 임신·출산·육아·가족 돌봄으로 일·생활 균형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여성기업인이 남성기업인보다 일·생활 균형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요인으로는 '가족 돌봄 역할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65.3%로 가장 높았고, '자녀 육아 부담'이 54.6%로 뒤를 이었습니다.
돌봄 유형별로는 임신·출산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대표자 부재에 따른 사업 운영 차질'(24.3%)이 꼽혔습니다.
이에 지원정책으로 '경영 공백 대응 단기 보조인력 지원'(23.6%)이 가장 많이 선호됐습니다.
육아에서는 '자녀 질병과 휴원·휴교 등에 따른 일시적 돌봄 공백'(36.5%)이, 부모 등 가족 돌봄에서는 '병원 진료·검사, 입원, 재활치료 동행'(38.0%)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목됐습니다.
이에 여성기업인들은 '아이 돌봄·보육서비스 이용비 지원'(19.3%)과 '병원 진료·검사 동행 도우미 지원'(26.0%)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기업인의 97.1%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여경연은 "현재 일·생활균형 지원제도는 임금근로자 중심으로 설계돼 있어 여성기업인이 임신·출산, 육아, 가족 돌봄의 당사자가 되는 경우 사실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며 "단기적인 처방을 넘어 여성기업인이 지속 성장하고 안정적으로 경영을 유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와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여성기업확인서를 받은 여성기업 64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8∼17일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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