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남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져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선 빌라 옹벽이 무너져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시흥에선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 4대가 고립돼 4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콘크리트 옹벽과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있고, 주변에는 폴리스 라인까지 쳐져 있습니다.
오늘(9일) 낮 12시 반쯤 경기 평택시 팽성읍에 있는 한 빌라에서 갑자기 쏟아진 강한 비로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지반이 침하되면서 평택시는 추가 붕괴를 우려해 빌라 주민들을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시흥시 안현동 안현교차로 인근에선 도로가 침수돼 차량 4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경기 시흥소방서 관계자 : 차량 안에 사람이 2명이 있는데, 물이 차오르고 있다고 신고가 처음에 들어왔어요. 가서 보니까 주변에 차량이 고립되고 그래서 더 구조하고 그런 것 같아요.]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경기 화성에선 집중 호우로 공장 천장이 무너졌고,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오산에서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낮 1시부터 궐동지하차도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낮 3시 반 기준 경기남부 지방에서만 모두 223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호등 고장 122건, 도로 침수 37건 등 다수의 시설물 피해가 잇따랐고, 다친 사람은 없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도 장맛비가 국지성으로 내리면서 신대방역, 신림역, 보라매역 인근으로 도림천 수위가 상승해 올해 첫 침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2시간 반여 만에 해제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경기 남부 집중호우…빌라 옹벽 붕괴·지하차도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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