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충청과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8일) 밤과 내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 충남 부여엔 124.5mm, 공주 89mm의 비가 내렸고 전북 정읍에 54.5mm, 군산에 51mm의 비가 집중됐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충북 옥천에서는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고, 청주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논산과 전북 완주 등에서는 빗길에 차들이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산림청은 대전과 세종, 충남북, 전북, 강원 등 6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오늘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이나 급경사지, 해안가와 하천변, 야영장,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통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행안장관은 "기상정보와 재난 문자 등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와 하천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전북을 중심으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5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하천 수위가 갑자기 불어나고 산사태 발생 위험도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충청권·전북에 많은 비, 산사태 경보 상향…오늘 밤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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