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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4월 0.08%↑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4월 0.08%↑
▲ 서울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붙은 매물 안내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종료한다는 정부 발표의 여파로 올해 3월 하락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4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과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해 발표했습니다.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매 계약이 체결된 지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산출하는 것으로, 2017년 11월의 가격을 기준점으로 삼아 지수 100으로 놓습니다.

4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96.3으로 전월의 196.2에서 0.08% 상승했습니다.

작년 같은 달의 174.0과 비교하면 12.86% 올랐습니다.

정부는 올해 2월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4년 만인 올해 5월 재개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시장에 나오면서 3월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 서남권, 서북권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가 올랐으며, 도심권과 동남권은 하락했습니다.

1∼4월 누적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서울 전역에서 3.2% 올랐습니다.

동북권이 4.6%, 서남권이 4.4%, 서북권이 3.0% 등 상승 폭이 컸습니다.

시는 "대출 제한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4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141.4로 한 달 전(139.8)보다 1.14% 상승했고 전년 동월(127.9) 대비 10.53% 올랐습니다.

모든 권역에서 지수가 상승했고, 규모별로 구분해도 초소형(전용면적 40㎡ 이하)을 제외한 모든 규모에서 지수가 상승했습니다.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천282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15.2% 줄었습니다.

이 기간 15억 원 이하 매물의 거래 비중은 76.4%로 전월(76%)보다 0.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시는 "10·15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최근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80%를 웃돌았으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주택 거래가 늘면서 4∼5월에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연초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 구로구, 강서구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습니다.

이들 지역은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를 넘습니다.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천741건으로 전월(8천797건)보다 12% 줄었고, 월세 거래량 역시 7천429건으로 전월(8천830건)보다 15.9% 감소했습니다.

시는 "전월세 거래량은 매년 1∼3월 증가한 뒤 여름철에 감소하고 연말에 다시 회복하는 계절적 흐름을 반복한다"며 "5월 거래량 감소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전월세 거래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2월 이후 월세 비중이 50% 안팎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전세 비중은 10·15 발표 직후인 작년 11월 55.4%에서 12월 50%로 급감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세 거래 중에는 갱신 계약 비중이 5월 53.6%로 전년 동월(43%)보다 높았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0.2%로 전년 동월(57.5%)보다 낮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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