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 속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우며, 이제 8천 선까지 불과 177포인트 만을 남겨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에 힘입어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70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과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코스피는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30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끝에 4.3% 오른 7천822에 장을 마쳤습니다.
177포인트, 2.3%만 오르면 8천 고지에 오르게 됩니다.
반도체 투 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6%, 11% 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인텔이 애플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단 소식에 반도체 업종 전반이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이어졌습니다.
[최재원 교수/서울대 경제학부 : AI 붐이 처음엔 엔비디아에서 시작했다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이제는 인텔 같은 CPU 생산하는 업체까지 옮겨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이 있는 거라고....]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7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4월 27일 6천조 원을 돌파한 지 8거래일 만입니다.
코스피 상단 전망은 줄줄이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증권이 올해 말 코스피가 최대 1만 2천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고,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강세장 시나리오일 경우 1만 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빠른 속도에 투자가 과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5대 시중 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40조 5천억 원으로 2023년 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 투자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효섭 실장/자본시장연구원 : 은행에서 무리하게 빚을 낸 경우에는 금리가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반대 매매가 된 경우에는 내가 주식을 큰 폭으로 손실을 보고 이자도 지금 못 갚는 상황이 올 수가 있고요.]
전문가들은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했다는 이른바 '포모' 심리에 변동폭을 몇 배씩 반영하는 레버리지 투자나, 지수 하락에 거액을 베팅하는 방식을 특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윤태호, 디자인 :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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