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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스프링클러 없는 9만 가구에 자동 확산 소화기 등 소방시설

서울시, 스프링클러 없는 9만 가구에 자동 확산 소화기 등 소방시설
▲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경찰, 소방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은 노후 아파트 약 9만 가구에 자동 확산 소화기를 비롯한 보완형 소방시설을 보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한 데 따른 대책입니다.

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서울 주택화재 사망자 116명 전원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전체 주택 약 375만 가구 가운데 스프링클러 미설치 가구는 약 303만 6천 가구로 80.9%에 달합니다.

시는 스프링클러 설치가 어려운 기존 주택의 현실을 고려해 자동 확산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보완형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자동 확산 소화기란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내부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이달부터 12월까지 화재 안전 취약자와 노후 아파트 등 스프링클러 미설치 가구를 대상으로 자동 확산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보완형 소방시설 보급을 추진합니다.

보급 규모는 총 8만 8천496가구로 취약계층과 노후주택, SH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초기 화재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시설보강에 나설 계획입니다.

돌봄 공백 어린이, 홀몸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반지하주택 약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자동 확산 소화기를 보급하고, 4만 5천 가구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추가 보급합니다.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을 실시할 때도 화재 안전 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합니다.

취약계층과 노후주택 3천560가구를 대상으로 자동 확산 소화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령자 단독가구, 장애인 가구, 반지하 및 노후주택 거주 가구 등을 우선으로 합니다.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SH 임대주택 13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동 확산 소화기 설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합니다.

주거용 주방 자동소화장치가 없는 5만 8천 가구도 이 장치를 신규 설치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합니다.

올해 재개발 임대주택 품질개선사업의 일환으로 3개 단지 704가구에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합니다.

이 밖에도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3천175단지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컨설팅, 화재 안전 조사, 단속을 단계적으로 실시합니다.

노후 저층 주거지 공공 관리센터 역할을 하는 '모아센터'를 지역 안전 거점으로 활용해 골목 단위 소화기함 설치, 정기 점검, 시설 관리를 병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의해 중개 과정에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비치 여부와 위치, 수량을 확인·설명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사례 중심 교육을 합니다.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안전 리더'를 양성해 지역 단위 화재 예방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도 추진합니다.

아파트 입주민 참여 민관 합동 소방 훈련을 확대합니다.

주택용 자동 확산 소화기를 주택용 소방시설 범위에 포함하고 관련 기준과 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스프링클러 설치가 어려운 기존 주택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원입니다.

소방시설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적용 범위 확대도 추진합니다.

신축 단독주택의 화재안전설비 설치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도 개선합니다.

초기 화재 대응에 취약한 단독주택의 특성을 고려해 건축허가 시 간이스프링클러 또는 자동 확산 소화기 설치를 유도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부에도 단독주택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기준을 마련하도록 건의할 예정입니다.

노후 아파트 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이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도 검토합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취약계층과 노후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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