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휘발유 가격이 이제 1천900원을 넘었습니다. 지금 2단계인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3단계로 올라가면 민간에도 차량 5부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의 한 주유소입니다.
이틀 전 휘발유가 리터당 1천779원, 경유 1천778원이었는데, 지금은 2천 원에 가까운 금액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차 최고가격제 시행 후 차량이 몰려 재고가 떨어졌기 때문인데, 껑충 뛴 가격에 운전자들은 부담을 호소합니다.
[강성렬/서울 양천구 : 전쟁 때문에 오른 건 아는데 또 갑자기 이렇게 오르네요. 뭐 어떻게 하겠어요? 어차피 먹고 살라니까 뭐 기름 넣고.]
[박진수/서울 양천구 : 전에는 10만 원이었으면 지금은 13만 원 이 정도 체감되는 것 같은데요. 일할 때 차 없이 일할 수가 없으니까….]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18원 오른 리터당 1천914원으로 17일 만에 다시 1천900원을 돌파했습니다.
경유 가격은 15원 오른 1천893원입니다.
2차 최고가격 시행 전에 받아둔 재고를 소진한 주유소들이 늘어나면서 소매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조만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천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중동 사태가 더 악화해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격상될 경우 차량 5부제를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부총리 (KBS '일요진단 라이브') : (예를 들어) 유가가 지금은 거의 100~110달러에서 왔다 갔다 하는데 120~130달러 간다든지(하면) 저희들이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을 봐서 발령을 해서….]
금융당국은 보험업계와 차량 5부제와 연계된 자동차 보험료 할인과 환급 방안을 논의하고, 카드사에도 주유비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하는 방안 등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혜란, 디자인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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