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코스피는 오늘(29일) 사상 처음 5,200선을 넘어섰습니다.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계속 늘리면서 반도체 호황도 이어질 거라는 전망에 주식 시장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5,1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5,200선까지 뚫으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16만 8천2백 원까지 올랐고, SK 하이닉스 역시 91만 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두 종목 모두 차익 실현 매물과 함께 하락하기도 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계속 쏟아진 데다, 오늘 새벽 나온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예상을 웃돈 실적도 믿음을 더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능형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를 넘었고, 메타플랫폼스는 초지능연구소 설립 등에 1년 동안 추가 지출이 최대 1천350억 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HBM이 필수적으로 쓰이는 분야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세계 최대 테크 기업들은 AI에 대한 지출을 줄일 기미가 없고, 그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하드웨어 업체들을 밀어 올리는 사상 최대 수준의 투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PC와 모바일 등에 들어가는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세까지 겹쳐 반도체 전 분야의 공급 부족이 몇 년 동안 이어질 거란 예상이 나옵니다.
[안기현/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인공지능 시장은 계속 갈 거예요. 불황이 없을 겁니다. 범용 디램 호황이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됐어요. 이게 또 몇 년 갈 거예요. 슈퍼 사이클을 넘어서 메가 사이클로 갈 거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우리 증시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투자자들의 증시 대기 자금이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기는 등 단기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한흥수·이준호, VJ : 김건)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