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저녁 서울 종각역 근처에서 택시 1대가 승용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고 횡단보도 주변 시민들까지 덮쳐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SBS 취재진이 근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입수했는데 처참했던 사고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 1대가 맹렬히 달려오더니 횡단보도 위를 그대로 밀고 갑니다.
녹색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까지 치고 튕겨 나간 택시는 앞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까지 추돌합니다.
어제 6시 8분쯤 서울 종각역 앞 도로에서 70대 후반의 기사가 몰던 택시가 승용차와 추돌한 뒤 행인들과 또 다른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한국인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인도와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4명을 포함한 9명이 다쳤습니다.
평소에도 붐비는 서울 도심지역인 데다 퇴근 시간대라 이동하는 차량과 행인들이 많은 상황이었습니다.
재작년 시청역 인근 역주행 참사가 떠오르는 사고라 퇴근길 시민들이 또 한 번 크게 놀랐습니다.
[목격자 : 건물 무너지는 소리가 났어요. 차량이 많이 파손된 상태고 뒷좌석은 안보였고….]
사고가 난 것과 비슷한 시각, 근처 종로3가 귀금속 거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대 교통이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택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0여 명의 인원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현장을 수습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최혜영, 화면제공 : 서울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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