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결빙현상으로 차량 전도·추돌 사고
최근 5년간 도로 결빙으로 인해 교통사고 4천112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83명이 사망하고 6천664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눈과 비, 습기 등이 도로 표면에 살짝 얼어붙어 발생하는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운전자의 눈에 띄지 않아 빙판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2020∼2024년 통계를 보면 월별로는 전체 사고의 78%(3천198건)가 12∼1월에 집중됐습니다.
맑거나 흐린 날에 전체 사고의 54%(2천240건)가 발생해, 눈이나 비가 오는 궂은날(46%·1천872건) 보다 오히려 사고가 더 자주 발생했습니다.
시간대별로는 기온이 낮고 출근길 교통량이 증가하는 오전 8∼10시 사이에 가장 많은 798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도로결빙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낮 12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3.8로 가장 높았습니다.
겨울철 도로를 운행할 때는 기상과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추운 날씨일수록 상습 결빙구간이나 결빙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미리 파악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합니다.
빙판길에서는 차량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승용차는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7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결빙이 우려되는 구간에서는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길이나 빙판길처럼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수록 급제동 또는 가속을 피하고, 운전대를 급하게 조작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 눈길에 대비해 스노체인 등 월동용품과 미끄럼 방지 효과가 있는 겨울용 타이어를 구비해야 합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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