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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오늘 노사교섭…결렬 시 내일부터 파업

서울 지하철 9호선, 오늘 노사교섭…결렬 시 내일부터 파업
▲ 서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는 모습

서울 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의 노동조합이 예고된 파업을 하루 남기고 오늘(10일) 서울교통공사와 타협점을 찾기 위한 막판 교섭에 나섭니다.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이하 노조)는 오늘 공사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공사와 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최근까지 공사 측과 실무자 면담에서 노조가 요구한 안건 가운데 핵심인 인력 채용이나 복지·임금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공사의 태도에 변화가 없으면 협상이 결렬돼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노조에 협상안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하는 등 교섭을 준비하고 있다"며 "파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가 작년 노사 교섭에서 2025년도 인력 증원을 약속하고도 지키지 않았다며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도 오는 12일 총파업 방침을 밝힌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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