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전통의 재구성…갓 쓴 사자보이즈 떴다 (오프닝 퍼포먼스)

윤별 발레컴퍼니의 창작발레 '갓'이 SDF 2025 오프닝 퍼포먼스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선 선비의 상징이던 '갓'을 현대 발레 어법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전통을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설계해 새로운 미학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보다 먼저 한국 전통 '갓'을 활용해 한국 창작 발레로 최초로 연일 공연을 매진시키며 장안의 화제를 불러일으킨 공연이기도 합니다.

특히 남흑립(男黑笠) 파트는 절제된 동작과 폭발적 에너지가 공존하며 '제로 시대의 재설계'라는 올해 포럼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윤별 예술감독과 박소연 안무가는 한국적 정서를 움직임과 음악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또 강경호·정성욱· 김유찬·이은수·이창희 등의 무용수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