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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대응 공조"…MOU 6건 · 통화스와프

<앵커>

한중 정상회담 소식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상회담 뒤 두 나라는 6건의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원-위안화 통화 스와프도 맺었습니다. 양해각서에는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범죄에 양국이 공조하자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윤나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정상회담을 마치고 나란히 선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남준/대통령실 대변인 : 지금부터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관계부처, 그리고 기관 사이의 양해각서, 계약 교환식을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는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의 공조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스캠 범죄 조직에 양국 국민이 연루된 걸로 드러나면서, 범죄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한 걸로 풀이됩니다.

한중 중앙은행은 원화와 중국 위안화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양국은 지난 2020년, 4천억 위안, 우리 돈 70조 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달 10일 만료돼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5년간 연장한 겁니다.

이번 계약이 외환 유동성 확보와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걸로 우리 정부는 기대했습니다.

이를 포함해 두 나라가 교환한 양해각서와 계약서는 모두 7건.

실버 경제 분야, 혁신 창업 파트너십 프로그램 공동 추진, 2026-2030 경제협력 공동계획, 한국산 감·생과실의 중국 수출 식물 검역 요건, 서비스 무역 교류에 대해서도 양국은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강준영/한국외대 국제대학원 교수 : 의향서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이런 거에 대해서 협력할 의향이 있다. 실질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한번 만들어보자' 이런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봅니다.]

오늘(1일) 양국이 교환한 양해각서와 체결한 계약서는 경제 관련 사안이 주를 이뤘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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