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D리포트] 온가족 함께 달린 '서울 유아차런'…오세훈 "저출생 극복 강력 메시지"

광화문 광장이 유아차를 탄 아이들과 부모들로 가득 찼습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엄마 아빠가 아이들이 탄 유아차를 밀고 달려나갑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걷고 달리며 아이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한 '서울 유아차런'에 참여한 가족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마포대교를 지나 여의도공원까지 7km를 함께 걷고, 달렸습니다.

'서울 유아차런'은 지난 5월 천 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처음 개최됐는데, 2회째인 오늘 행사엔 유아차를 탄 자녀는 물론 유아차를 '졸업'한 초등학생 아동이 있는 가족까지 참여 대상이 확대돼 5천 가구, 총 2만3천여명이 참여했습니다.

또 다둥이 가족을 비롯해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가족과 다문화 가족도 참여했고, 서울시 저출생 정책 홍보모델 '서울베이비엠버서더'로 활동 중인 원더걸스 우혜림씨 가족과 펜싱선수 김준호씨, 가수 김윤지씨 가족도 함께했습니다.

행사는 걷는 속도에 따라 유아차 달리기 부문인 토끼반, 유아차 걷기 부문인 거북이반, 초등학생 이하 걷기 부문인 졸업반으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유아차를 끌고 함께 걸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이렇게 화목하고 행복한 가족들이 걷고 뛰는 모습을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이 모습이 바로 저출생 극복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 긴급보육 돌봄을 통해 양육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초등학교 안심벨 보급, '덜달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윤나라,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