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에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미디어 아트가 나오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 행사에 작년보다 7% 많은 약 6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라이트 가을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EVERFLOW: 움직이는 장(場)'을 주제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됐습니다.
222m DDP 외벽 전체를 초대형 미디어아트 캔버스로 변모시켜 빛과 예술, 기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였습니다.
프랑스 대표 개념 미술가 로랑 그라소, 국내 대표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엔하이픈(ENHYPEN)의 정원과 제이크가 참여한 국·영문 오디오 가이드로 작품 해설을 들으며 몰입형 경험을 즐겼습니다.
관람객 만족도는 96%로 높았으며 행사 기간 인공지능(AI)과 예술을 주제로 열린 '서울라이트 DDP 포럼'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재단은 전했습니다.
서울라이트에 이어 DDP에서는 이색 패션쇼가 이어집니다.
오는 14일 오후 1시 반려견과 함께하는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줄이기) 패션쇼 '댕댕 런웨이'가 열립니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과 새활용 소재로 제작된 창의적인 의상을 입고 반려견과 함께 런웨이를 걸으며 지속 가능한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입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시니어 세대와 시민이 함께하는 '펫션 is 패션 서울시니어패션쇼'가 진행됩니다.
패션 컨설팅, 메이크업 컨설팅, 런웨이 체험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함께 동대문 상권과 연계한 패션 브랜드 홍보·판매 공간도 운영됩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는 외형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적인 전시와 이색 행사, 국제 네트워크로 서울의 창의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