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서울 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SITMMT 2023) 모습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100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2024년 외국인 환자 유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02개국에서 외국인 환자 117만 467명이 한국을 찾았고, 이 중 99만 9천642명이 서울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서울 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47만 3천340명 대비 약 2.1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2만 284명 대비 약 3.1배 수준입니다.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해외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로 서울 의료기관에서 결제한 의료비는 총 1조 2천억 원으로, 전국 결제액 1조 4천억 원 중 85.7%가 서울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인 환자 진료과목은 피부과 66만 5천382명(64.2%), 성형외과 13만 1천541명(12.7%), 내과통합 8만 1천181명(7.8%) 순이었습니다.

실제로 2020년 920곳이었던 외국인 진료기관은 2024년 기준 1천994곳으로 배 이상 늘었고 서울시 전체 의료기관 10곳 중 1곳꼴로 외국인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습니다.
시는 의료관광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관광 기업 상담회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도 운영 중입니다.
시는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약 14% 늘어난 만큼 의료관광객도 증가해 올해 연간 기록이 114만 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강진용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의료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K-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