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도 '기후동행카드'로 편리하게…9일부터 서비스

서울시는 오는 9일 첫차부터 지하철 5호선 경기 하남시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기후동행카드로 하차만 가능했던 하남시 구간 4개 역사(미사, 하남풍산, 하남시청, 하남검단산)에서 승차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요금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30일 기준 일반권종 6만 원대, 청년권종(만 19∼39세) 5만 원대고 일자에 따라 5개 권종의 단기권 역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연계돼 있는데, 광화문, 여의도 등 도심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용이하며 잠실·송파 등 문화·상권 접근성도 높습니다.

출퇴근 등 영향이 높은 공동 생활권인 만큼 서울로 통행하는 하남 시민이 교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습니다.

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시 면허 버스 6개 노선(342, 3217, 3316, 3318, 3323, 3413번)은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돼 있습니다.

한강을 따라 자전거 도로 등이 맞닿아 있어 지하철, 버스, 따릉이까지 다양한 대중교통을 손쉽게 연계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특히 3323번은 이달 1일부터 한강버스 잠실 선착장도 경유합니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5호선 56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서울시는 수도권 지역의 교통편의 확대를 위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확대를 지속해서 추진 중입니다.

하반기에는 청소년, 다자녀부모, 저소득층 할인 등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동 생활권인 하남시에 기후동행카드 서비스를 확장함으로써 서울, 수도권 간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맞춤형 할인 등 다각화된 정책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