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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장관, 호우대비 긴급점검회의…"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행안장관, 호우대비 긴급점검회의…"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밤새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각 기관에서 이번 호우에 높은 경각심을 갖고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응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에 최대 150∼250㎜ 이상의 많은 강수가 예상됩니다.

윤 장관은 특히 7월 호우 피해 지역과 과거 인명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철저한 상황관리와 사전통제, 신속한 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저지대·강가, 상습 침수지역과 같이 침수 위험이 높은 곳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고 필요시 즉시 통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에서 휴가를 즐기는 여행객들이 갑작스러운 폭우와 불어난 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 안내와 통제도 요청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대피명령 등을 발령할 때는 '긴급재난문자'를 적극 활용해 주민들이 신속히 상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문자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마을방송을 통해 동일한 내용을 함께 안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장관은 "정부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위험기상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위험기상시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관공서의 대피 안내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이동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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