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목교 하부도로 일직방향 폐쇄 개념도
서울시는 오는 15일 오전 0시부터 서부간선도로 내 오목교 지하차도, 성산대교에서 일직 방향 차량 통행을 중단하고, 평면교차로를 이용하도록 전환합니다.
이번 조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사업의 일환입니다.
시는 서부간선도로 양평동 목동교부터 가산동 금천교까지 총 8.1㎞ 구간에 보도와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2023년 7월 착공해 추진 중입니다.
서부간선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사업 목적입니다.
이를 위해 공사 구간 내 입체교차로 8개소 중 오목교, 오금교, 고척교, 광명교 등 4개소가 평면교차로로 전환됩니다.
오목교 지하차도를 시작으로 오금교·광명대교 지하차도는 7월, 고척교 지하차도는 내년 초에 순차적으로 평면화될 예정입니다.
목동교, 신정교, 사성교, 철산교 등 나머지 4개소는 현행 입체교차로를 유지합니다.
15일 오전 0시부터 오목교 동측 지하차도 성산대교에서 일직방향 2개 차로가 폐쇄되면 차량은 기존 지하차도 대신 상부도로 2개 차로를 이용해 새로 설치된 오목교 평면교차로로 주행하면 됩니다.
오목교 교차로에는 가로형 3색 신호등 4개소가 신규 설치됐습니다.
성산대교→일직방향 평면화 공사는 6∼12월 약 6개월간, 일직→성산대교방향 평면화 공사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약 6개월간 각각 진행됩니다.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는 지역주민의 반대로 일부 구간의 착공이 지연된 바 있습니다.
지난 2월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전 구간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진경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단절된 생활권을 회복하고 시민의 여가 공간을 확충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공사 구간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서행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