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과 경기 부양 효과가 큰 대형사업 조기 추진 등을 통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섭니다.

시는 상반기 안으로 올해 예산 39조 5천467억 원의 62.1%인 24조 6천억 원을 신속 집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소상공인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2조 1천억 원 규모의 신속·간편·장기·저리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월 2일부터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도 1천495억 원 규모로 1분기 내 전체 발행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입니다.

명절 전인 1월 8일 750억 원을 1차 발행했으며, 나머지 금액인 745억 원도 3월 중 모두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경영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 1천300명을 발굴해 전문가 컨설팅과 지원금 최대 300만 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올해 직·간접 일자리의 80%를 상반기에 신속하게 제공합니다.

예산 2조 7천억 원을 집중 투입해 청년은 물론 중·장년, 취약계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일자리 대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상반기에 사업 규모 50억 원 이상인 115개 투자사업 자금 1조 6천409억 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으로, 이는 관련 예산 2조 5천363억 원의 64.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시민 체감도가 높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건설공사도 조기에 추진합니다.

안전·기반 시설 분야의 용역·건설공사 물량을 상반기 내 70% 조기 발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외에도 긴급입찰, 계약심사 기간 단축 등 집행 절차를 대폭 줄여 상반기에 발주와 선금 지급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뒷받침하고 발주 후에도 공정과 집행 현황을 매월 점검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민생의 최접점인 자치구와 공사·공단 등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조정교부금을 조기 집행했습니다.

시는 앞으로 조기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신속한 집행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강석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경기부양 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사업과 서민생계와 직결되는 일자리 창출, 위기의 소상공인에 대한 상반기 예산 신속 집행으로 경기 반등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