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에 손목시계 모양의 센서가 부착돼 있습니다.
센서와 연결된 모니터엔 기저귀 교체가 필요하다는 알람과 용변 횟수가 나타납니다.
센서가 감지한 기저귀의 습기, 무게 등을 계산해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데엔 인공지능, AI가 활용됐습니다.
[이희헌 / 'AI 기저귀' 업체 직원 : 센서가 자동으로 기저귀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게 되는데요, 만약에 어르신이 용변을 보시면 알람을 주는 방식입니다.]
운동을 하면 어느 부위의 근육이 얼마나 운동되고 있는지, AI를 통해 실시간 분석해 주는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서울시가 개최한 AI 서울 2025에 선보인 AI 활용 제품들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AI 기술들이 시민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면서,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매년 1만 명의 AI 인재 양성, 연구기관과 AI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AI 테크시티' 조성, 5천억 원 규모의 AI 투자 펀드 등 7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 서울시가 비로소 AI 대열에서만큼은 대한민국이 뒤처지지 않는데 어떤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
서울시는 AI 대중화를 위해 시민 참여형 행사를 정례화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습니다.
다음 달엔 AI기술을 활용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서울 AI 페스타, 오는 10월엔 첨단 AI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라이프위크가 예정돼 있습니다.
AI 전문가인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 교수와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의 특별 대담도 진행됐는데, 카플란 교수는, "한국 기업들은 AI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전문성을 쌓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고 한국에 조언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모든 산업을 AI 중심으로 발 빠르게 육성·재편해서 글로벌 AI 3대 강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 : 윤나라,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