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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②]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35% · 김문수 15%

<앵커>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를 기록했습니다. 이 두 사람을 빼고, 5%를 넘은 주자는 홍준표 시장,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시장, 이렇게 3명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여권 주요 주자들 간의 가상 양자대결 결과까지 계속해서 박서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35%,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5%, 홍준표 대구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 오세훈 서울시장 6%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안철수 3%, 우원식, 원희룡, 유승민, 이준석 2%, 김경수, 김동연, 김부겸 1%였습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 '정권 교체'에 공감한다는 응답자 가운데서는, 이재명 대표 적합도가 68%로 나타났고, 다른 주자들은 5%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정권 재창출' 공감층에서는 김문수 장관 33%, 홍준표 시장 15%, 한동훈 전 대표 13%, 오세훈 시장 12%로 적합도가 분산돼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부동층', 즉, '적합한 주자가 없다'와 '모르겠다', 그리고 무응답을 모두 합한 비율은 16%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부동층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와 30대에서는 29%나 됐고, 4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13%, 50대와 60대에서는 10%를 밑돌았습니다.

만약 차기 대선이 양자 대결로 치러진다면 누굴 찍을지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김문수 장관이 가상 대결하는 경우, 42% 대 28%였습니다.

이 대표 대 오세훈 시장은, 42% 대 26%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맞붙는다면, 이 대표 41%, 한 전 대표 22%였고, 이 대표 대 홍준표 시장의 경우, 이 대표 41%, 홍 시장 27%로 나타났습니다.

이 4개 가상대결의 지지율 차이는 모두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스스로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356명만 따로 따져봤습니다.

이재명, 김문수 45% 대 23%, 이재명, 오세훈 45% 대 23%, 이재명, 한동훈 44% 대 20%, 이재명, 홍준표 43% 대 24%였습니다.

모든 가상대결에서 '투표할 후보가 이 중에 없다'와 '모르겠다', 그리고 무응답을 합한 부동층은 30~36%였습니다.

특히 이런 부동층은 상대적으로 '보수층'에서 더 많았는데, '이재명 대 김문수' 가상대결의 경우, 보수층의 37%가, '이재명 대 오세훈'에서는 보수층의 44%가, '이재명 대 한동훈'에서는 보수층의 53%가, '이재명 대 홍준표'에서는 보수층의 43%가 각각 '부동층'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무선 전화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유권자 1천4명의 응답을 얻었고, 응답률은 20.8%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입니다.
 
<조사 개요>

의뢰 기관 : SBS
수행 기관 : 입소스 주식회사(IPSOS)
조사 지역 : 전국
조사 일시 : 2025년 1월 23일~25일
조사 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유권자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 방법 : 무선 전화면접조사(무선 100%)
표본크기 : 1,004명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p)
표집방법 : 성, 연령, 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응답률 : 20.8%
가중치 부여 방식 :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 가중),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SBS 2025년 설 여론조사 통계표
▶ [여론조사①] 국힘 39%·민주 39%…정권교체 50%·재창출 43%

(영상편집 : 박진훈, 디자인 : 서승현·강경림·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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