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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계선지능인 맞춤형 지원…'평생교육 3종 세트' 운영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맞춤형 지원…'평생교육 3종 세트' 운영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시 중구 경계선지능인평생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밈센터 활짝데이에 참석하고 있다. 

'느린 학습자'로 불리는 경계선지능인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리도록 서울시가 평생교육을 확대합니다.

시는 내년부터 경계선지능인을 위해 취업교육, 금융교육, 심리치료 등 '서울형 평생교육 3종 세트'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계선지능인은 IQ 70 이하인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평균 지능보다 약간 낮은 경계선, IQ 71∼84 구간에 있어 학업과 사회생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말합니다.

시는 우선 경계선지능인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 설정을 돕는 자기 인식과 직업소양교육 대상을 올해 1천명에서 내년 1천500명으로 확대합니다.

경계선지능인 청년의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바리스타, 데이터라벨러 양성교육과 컴퓨터 활용 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문화예술, 문해력,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문기관 연계 평생교육프로그램도 연간 2천여명에게 제공합니다.

경계선지능인 청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금융교육은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합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기업인 토스와 협력해 올바른 소비습관 형성부터 금융사기 예방법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정서안정을 위한 상담과 미술심리치료 대상 아동도 올해 750여명에서 내년 1천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경계선지능 아동의 경우 주변 시선에 쉽게 영향을 받아 정서적으로 위축되거나 부정적인 심리를 갖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시는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내에 경계성지능인들의 심리안정을 돕는 전용 공간인 '천천히 성장꿈터'를 오늘(24일) 개소했습니다.

성장꿈터는 토스의 기부금으로 조성됐으며 3개 상담실과 집단미술치료실, 대기공간,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경계선지능인을 조기 발견하고 진로상담부터 미술치료까지 확대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오후 1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계선지능인 대상 평생교육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픈 하우스 형태의 '밈센터 활짝데이'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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