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특사단이 이르면 오늘(27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 등 특사단은 윤 대통령을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무기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파병과 관련해 "북한군의 관여 정도에 따라 무기 지원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 우크라이나 전쟁 동향과 한국의 대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시비하 장관은 우크라이나 특사가 가까운 시일 내 한국을 방문해 관련 협의를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와 관련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르면 27일 한국 측 담당자를 만나 대공 미사일 등 지원 희망 무기 리스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