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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갈등 경계하며 호평…"오기 재확인" 야당은 혹평

<앵커>

오늘(29일)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 내용을 놓고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여당 의원 연찬회가 열리고 있는 현장을 연결해서, 정치권 반응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앞서 들어본 것처럼 대통령은 당정 갈등이 없다고 했는데, 한동훈 대표는 반응이 어땠습니까?

<기자>

의원 연찬회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전 이뤄진 국정브리핑에 대해 대통령이 국정 개혁 과제에 대한 생각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제안한 26년도 증원 유예안과 관련해서 절대적 가치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 안전이라면서 타협책이 필요하다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는데, 다만 이 상황이 당정 갈등으로 번지는 건 경계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국민 건강 생명 관련된 사안에선 당정 갈등 프레임은 사치스럽고 게으른 거라 봅니다. 누가 옳으냐 보다 무엇이 옳으냐에 집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연찬회에선 복지부 장관과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정부의 의료 개혁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지금 다른 곳에서 의원 연찬회를 하고 있잖아요. 야당 쪽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왔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도 의원 워크숍을 이곳 인천에서 진행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이뤄진 브리핑에 대해서 대통령의 오기만 재확인한 브리핑이었다라고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국정 브리핑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습니다.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엔 사과가 없었고 연금개혁은 소득보장 강화방안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남 영광에서 의원 워크숍을 진행 중인 조국혁신당은 전형적인 전파 낭비다 개혁신당은 대통령의 현실인식이 참혹한 수준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한 차례 연기됐었던 여야 대표회담 일정, 다시 확정된거죠?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코로나 확진으로 연기됐던 여야 대표회동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오는 일요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건데요.

원래 일정보다 딱 1주일 연기된 겁니다.

양당이 이견을 보여온 회담 생중계는 진행하지 않고 모두 발언까지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회담 의제는 내일 실무진들이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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