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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갈등 일단 숨고르기…'채 해병 특검법' 암초

<앵커>

지금까지 내용, 정치부 이한석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당정 갈등 없다" 발언 취지는?

[이한석 기자 : 거기에 덧붙여서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게 자유민주주의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그런지 민심을 전달하겠다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취지는 이해한다 이런 뜻으로도 해석이 되는 대목이죠.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른바 한동훈 안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 대표도 오늘 국민 생명과 건강 문제가 본질이다, 당정 갈등은 사치스러운 얘기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파국을 막기 위해서 서로 자극하지 않겠다 이런 속내는 보이는 대목이죠. 하지만 의료 공백에 대한 시각차가 크다는 건 주목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의사 부족 문제는 의료개혁 문제가 아니다. 비상진료체계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한 대표는 아니다, 응급실 등 의료 시스템이 한계 상황에 왔기 때문에 대안을 논의해야 되는 시점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Q. 당정 갈등 또 다른 암초는?

[이한석 기자 : 아무래도 채 해병 건 이게 암초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회 청문회에서 '외압 실체가 없는 게 드러났다' 이렇게 오늘 윤 대통령이 밝혔는데 그런데 다시 말하면 특검 필요성 사라졌다, 이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반면 한동훈 대표가 던진 제3자 추천 특검안은 현재 민주당이 수용 의사를 보였습니다. 현재 한 대표가 당과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발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기는 하지만 공수처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때쯤 제3자 특검 이슈는 아무래도 당정 갈등의 소재로 급부상할 수 있다 이런 관측도 있습니다.]

Q. '윤·한 만찬' 추석 이후 가능할까?

[이한석 기자 : 어제 대통령실이 내일이었던 만찬 회동을 취소하겠다, 당에 통보를 했잖아요. 그런데 오늘 여당 연찬회가 있었죠. 복지부 장관하고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의료개혁안을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한동훈 대표가 불참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을 향한 한 대표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살 만한 내용이었는데 가시적인 충돌은 없습니다. 하지만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이죠. 그러니까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당분간 만찬 자리에는 마주앉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잖아요. 그만큼 예측이 어렵다는 건데, 여야 대표 회담이나 앞으로 의료계 상황 등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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