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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해병 특검'에 필리버스터?…이 시각 국회

<앵커>

그럼 바로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서,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반석 기자, 참 시작부터 순탄치가 않은데 그럼 지금은 다시 대정부질문이 시작된 겁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의원 11명 가운데 다섯 번째 순서인 민주당 김병주 의원 질의 이후 3시간 가까이 정회 중인데 회의가 곧 다시 열릴 걸로 보입니다.

대정부 질문이 끝나면 민주당이 당론 1호 법안으로 추진해 온 채 해병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채해병 특검법 상정에 반대하며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항의했습니다.

대정부 질문 기간에 안건을 상정한 전례가 없다는 건데요.

예정대로 오늘(2일) 상정된다면 즉시 필리버스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은 유상범 의원을 시작으로 내일 밤까지 반대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야당의 입법 독주를 최대한 저지하고 여론전을 통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효과를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맞선 민주당은 의원들이 번갈아 본회의장에 머무르며 비상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선다고 했는데 그러면 채 해병 특검법 표결은 언제 이루어지는 겁니까?

<기자>

민주당은 내일 밤에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킨 뒤 표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이 지나면 무기명 투표를 진행해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할 수 있습니다.

범야권 의석수가 192석이라 시간만 지나면 끝낼 수 있는 건데, 이후 곧바로 특검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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